서울시예술단 또 뭉쳤다…'조선 삼총사' 내달 공연

지난해 이은 두 번째 통합공연
홍경래·김선달 등 실존인물 주인공
내달 24~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등록 2020-08-11 오전 8:28:34

    수정 2020-08-11 오후 3:38: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지난해 ‘극장 앞 독립군’에 이어 두 번째 서울시예술단 통합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조선 삼총사(부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다.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장이 총연출을 맡는다. 연극 ‘그게 아닌데’로 2012년 한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극작가 이미경이 대본을 쓰고, 뮤지컬 ‘그날들’ ‘피맛골연가’ ‘투란도트’ 등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장소영이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이 무용 안무를, 서병구 안무가가 뮤지컬 안무로 함께 한다.

작품은 동학농민운동에 앞서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한다. 김선달, 홍경래, 조진수 세 인물을 중심으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안위보다 세상의 안위에 무게를 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백성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같은 꿈을 품지만 각자 다른 길을 택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실제인물과 가상인물이 공존하는 구도로 보여준다.

이미경 작가는 “올바름을 향한 순전한 마음은 비록 갈등이 있더라도 분명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옮겨놓는다”며 “어느 시대나 있었던, 어느 시대나 있을 법한 인물들로 꾸려진 ‘조선 삼총사’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도 여전히 나라 상황에 대해 수많은 갈등과 불만이 넘쳐나지만 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한진섭 단장은 “각자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 친구의 이야기”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방법대로 치열하게 시대를 살아가는 조선의 삼총사의 삶을 전통과 현대가 융합 된 무대미술과 음악으로 웅장하게 무대 위에 담아내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장소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TMM오케스트라가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융합된 음악을 선사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주요 넘버를 시연한다. 쇼케이스는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BC카드 페이북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 2만~7만원. 오는 14일까지 예매시 40% 조기예매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예술단 통합공연 ‘조선 삼총사’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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