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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뉴욕증시는 현실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5% 내린 2만608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6%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33% 상승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와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 등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8000명 줄어든 150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시장 예상치(130만명)는 웃돈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꺾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하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위험선호심리 위축으로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혼조세를 보인 뉴욕증시와 연동한 우리 증시가 약세장을 보이며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2.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8.00)와 비교해 4.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