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유로는 준중형 세단 K3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차량 뒷부분을 높인 해치백 스타일로 공간 활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K3 세단과 K3 쿱(2도어 쿠페)에 이어 K3 유로까지 내놓으며 준중형 풀 라인업(full-lineup)을 갖췄다.
기본 성능은 세단 모델과 같다. 배기량 1.6리터 가솔린 직분사(GDi) 감마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세단 모델(14.0~14.5㎞/ℓ)보다는 다소 낮은 12.5㎞/ℓ다. 세단 모델보다 차체 높이(전고)가 약 15㎜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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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유로는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VSM)과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운전석 파워 윈도, 버튼 시동 스마트키을 기본 적용하는 등 세단 기본형에 비해 고급 옵션이 적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보드나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에 최고의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K3 편의 옵션을 일부 조정한 2014년형 모델 판매도 시작했다.
기존에 선택 사항이었던 인조가죽 시트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모델에 따라 ▲플렉스 스티어(스포트·컴포트 등 주행 모드 변환) ▲크루즈 컨트롤(정속주행) ▲뒷좌석 에어벤트(통풍구) ▲뒷좌석 접이식 시트 등도 확대 적용했다. 패키지로 묶여 있던 17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도 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변속 기준 가격은 디럭스 1543만원, 럭셔리 1734만원, 트렌디 1817만원, 프레스티지 1899만원, 노블레스 1999만원이다. 모델별로 약 2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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