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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경철기자]한국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의 속편이 나온다.
‘괴물’의 제작사인 영화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18일 오전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괴물’의 속편으로 제작하기로 했다”며 “올 해 안에 10분짜리 파일럿을 만들고 내 년에 작업에 착수, 빠르면 2~3년 내 속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괴물’의 연출자인 봉준호 감독 역시 ‘괴물’이 ‘에일리언’이나 일본의 ‘고질라’처럼 시리즈를 만드는 데 동의했다”면서 “하지만 본인의 고사로 봉 감독은 속편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야기나 감독은 아직 미정”이라며 “CG작업에 한국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대표는 '괴물'을 시리즈화 시키는데 대해 “어떤 장르든 처음이 힘들다”면서 “영화 ‘괴물’을 만들 때 쌓인 노하우와 인프라를 사장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괴물’과 비슷한 작품을 지금 만든다면 처음 만들 때에 비해 수십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 38일째인 9월 2일에는 1230만 관객을 넘어서 종전 최고 흥행작이었던 '왕의 남자'를 넘어섰고 81일째인 10월 15일에는 1300만 관객을 돌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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