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관객 ''괴물'' 속편 나온다, 내년부터 본격 제작

1편 제작사 청어람, 올 해 안에 10분짜리 파일럿 제작
봉준호 감독 연출 고사, 새로운 감독이 메가폰 잡을 예정
  • 등록 2007-06-18 오전 10:44:33

    수정 2007-06-18 오전 10:44:33

▲ 영화 '괴물'의 미국 개봉 포스터. 개봉 때부터 속편 제작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데일리 윤경철기자]한국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의 속편이 나온다.

‘괴물’의 제작사인 영화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18일 오전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괴물’의 속편으로 제작하기로 했다”며 “올 해 안에 10분짜리 파일럿을 만들고 내 년에 작업에 착수, 빠르면 2~3년 내 속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괴물’의 연출자인 봉준호 감독 역시 ‘괴물’이 ‘에일리언’이나 일본의 ‘고질라’처럼 시리즈를 만드는 데 동의했다”면서 “하지만 본인의 고사로 봉 감독은 속편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괴물’은 송강호가 총을 쥐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마지막 장면과 엔딩 크레디트 끝 무렵에 들리는 괴물의 울음소리가 속편을 암시해 개봉 초부터 2편 제작설이 끊이질 않았다.

최 대표는 “이야기나 감독은 아직 미정”이라며 “CG작업에 한국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대표는 '괴물'을 시리즈화 시키는데 대해 “어떤 장르든 처음이 힘들다”면서 “영화 ‘괴물’을 만들 때 쌓인 노하우와 인프라를 사장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괴물’과 비슷한 작품을 지금 만든다면 처음 만들 때에 비해 수십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괴물’은 개봉 105일 동안 1301만9740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괴물'은 개봉 21일만인 지난 해 8월16일 최단시간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태극기 휘날리며'(39일), '왕의 남자'(45일), '실미도'(58일)를 크게 앞섰다.

이어 개봉 38일째인 9월 2일에는 1230만 관객을 넘어서 종전 최고 흥행작이었던 '왕의 남자'를 넘어섰고 81일째인 10월 15일에는 1300만 관객을 돌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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