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 "베네주엘라장관 서명 가짜는 아니다"

  • 등록 2001-09-07 오전 10:31:47

    수정 2001-09-07 오전 10:31:47

[edaily] 현대정보기술(26180)은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받은 전자주민카드 우선협상대상자 취소통보와 관련, "루이스 미킬레나 내무장관이 취소공문에 직접 사인한 것이 아니라 실무자가 대신 사인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러나 일부 언론보도처럼 위조된 것이나 가짜는 아니다"라고 7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내무장관이 직접 사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하자를 물을 수 있는 사항"이라며 "이같은 사항을 포함해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정보기술은 대응방안으로 우선 절차법상의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입찰법상 공식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발표하기 48시간 전에 서면으로 통보하고 의견을 물어야 하지만 전혀 사전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라는 것에 대해서도 법적지위가 상당부분 보장된다"며 "현재 변호인들과 상의해 법적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입찰법상 취소통보를 받은 이후 30일 이내에 취소로 인한 손해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프로젝트 규모도 크고 컨소시엄으로 입찰했기 때문에 손해비용은 상당히 클 것"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점을 문제삼기 위해서는 베네수엘라로부터 받은 취소통보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사업자 선정시 감사위원을 구성하고 있었던 국회의원 15명 중 11명으로부터 현대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전혀 결함이 없다는 사인을 받은 바 있어 이같은 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인은 경쟁사였던 스페인의 인드라가 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선정에 의의를 제기했을때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확보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김선배 대표와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이낙연 상무를 비롯, 고위경영진이 모두 베네수엘라로 출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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