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프리미엄 삼겹살 브랜드 ‘하남돼지집’에 AI 셰프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욘드허니컴과 하남돼지집은 AI 셰프 솔루션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왼쪽)과 김동환 하남돼지집 경영전략실장. (사진=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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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AI 셰프 솔루션을 개발했다.
창업 초기 네이버(
NAVER(035420))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네이버 제2사옥에 입점했고 지난해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해 창업 이후 지금까지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비욘드허니컴은 기존에 축적한 50만건 이상의 푸드 데이터를 활용해 하남돼지집의 요리 스타일을 분석한 후, 원육 품질 유지, 초벌 기법, 서비스 방법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키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한 AI 솔루션은 하남돼지집을 통해 확산 도입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두 회사는 함께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선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하남돼지집의 전문적인 초벌 시스템을 AI 셰프 솔루션으로 구현한다는 것은 매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며 “하남돼지집에 최적화한 AI 셰프 솔루션 개발 및 보급화에 성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하남돼지집 김동환 경영전략실장은 “삼겹살 브랜드 최초로 초벌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퀄리티 유지와 수익성 확보를 모두 달성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