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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4700만대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대비 6% 줄어든 규모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중국의 경기 턴어라운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신흥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심화한 영향이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도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고용 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기기 업그레이드를 망설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 수석 분석가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프리미엄화 추세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출하량은 작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폰15’의 인기 여부와 비핵심 아이폰 시장의 성장이 연간 기준으로 애플이 삼성을 넘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