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외 건설 시장 분위기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5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46.7%(1만75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기준 PER 14배로 업종 내 가장 높지만, 코로나 이후 개편될 해외 건설 시장과 그룹 내 현대엔지니어링의 역할 등은 이를 정당화할 수 있다”며 “
대우건설(047040),
아이에스동서(010780)와 함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 건설부문에 대해 국내 건설경기 개선과 해외부문 수주 확대 기대 등을 고려해 적용 EV/EBITDA를 기존 3배에서 4배로 상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업 외에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으로 장외가격이 상승한 부분을 반영했다.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본격화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000억원, 1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12%씩 감소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이후 국내 주택 프로젝트 19건(6조원 이상)이 착공 이후 매출로 전환돼 실적은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