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中, 스포츠·관광 중단…"전시 비상체제"

  • 등록 2020-06-13 오후 2:56:15

    수정 2020-06-13 오후 2:56: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2차 대유행을 우려한 중국이 ‘전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추 준웨이 중국 남서부 펑타이(豊臺)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펑타이구는 ‘전시 비상체제’”라며 “스포츠 경기를 중단하고 관광을 즉시 중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고 사망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명은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해외 역유입으로 톈진·상하이·광둥성·하이난·쓰촨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7명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신파디 시장 내 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4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코로나19 관련 별 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들 확진자가 다녀간 베이징 신파디 도매 시장 등을 방역 등을 위해 폐쇄 조치하고 대대적으로 식품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12일에도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중국 내에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만3075명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4634명이 사망했고 7만8367명이 완치됐다.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내 징센 해산물 시장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낀 채로 다니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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