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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한영회계법인)이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더 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사위원의 조사 결과보고서는 30일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또한 쌍용차는 “법원에 제출될 조사보고는 M&A 성사 시 인수의향자의 사업계획 또는 시너지 관련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계속 기업 가치는 어떤 연구 기관의 국내외 자동차 시장 전망치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치가 크게 달라 질 수 있으므로 이 보고서 내용을 근거로 M&A 성사 여부나 청산 등을 언급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가 전 M&A’는 계속 기업가치와 청산가치와는 무관하게 M&A를 통해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아울러 “쌍용차 노사가 합의를 통해 마련한 자구계획은 국내 산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생존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이에 대한 폄훼나 쌍용차의 청산 가능성 또는 M&A 불투명성 등의 언급은 노사의 모범적인 노력을 무위에 그치게 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선의의 부품협력업체와 영업 현장에 불안감만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