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KB투자증권과 빠른 시일 내 합병 시너지 내야-유진

  • 등록 2016-04-01 오전 9:03:01

    수정 2016-04-01 오전 9:03:0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현대증권(003450)에 대해 KB금융(105560)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대형화보다는 증권산업 변화를 촉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우증권(006800) 사례와는 달리 주가 불확실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단 인수조건과 KB투자증권과의 합병시기·조건, KB금융의 경영전략 확인 등 필요한 중대사안이 많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제시는 당분간 중단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KB금융, 한국금융지주(071050),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3곳 중 KB금융이 우선협상자로 결정됐다”며 “인수 금액은 1조원 수준으로 보도됐고 KB금융은 현대상선(011200)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상세 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5~6월 중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간 비즈니스 영역은 크게 겹치지 않아 구조조정이나 노사합의 등 합병을 가로막는 요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투자은행(IB)과 리테일 강점의 현대증권과 기업금융 강점의 KB투자증권은 부작용을 최소화해 합병 시너지를 창출하는 긍정적 조합”이라며 “이질적 투트랙보다는 빠른 시일내 합병 시너지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KB투자증권은 중기특화 등 기존 제한된 중소형 비즈니스에서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 강한 IB로 도약이 기대됐다. 현대증권은 리테일·IB 최강자로 성장할 기회를 얻어 기존 영업력을 최대한 보존한 가운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라이선스 수혜를 충분히 활용할 전망이다.

양사 합병시 자본규모는 3조9000억원 내외로 증권산업 내에서는 초대형화에 따른 경쟁구도 심화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그는 “자기자본 3조3000억원의 현대증권과 6000억원의 KB투자증권은 규모 차이가 크고 현대증권은 1.3배 이상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인수돼 향후 합병비율은 소액주주 가치를 보호하는 가운데 합리적으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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