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KB금융, 한국금융지주(071050),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3곳 중 KB금융이 우선협상자로 결정됐다”며 “인수 금액은 1조원 수준으로 보도됐고 KB금융은 현대상선(011200)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상세 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5~6월 중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간 비즈니스 영역은 크게 겹치지 않아 구조조정이나 노사합의 등 합병을 가로막는 요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투자은행(IB)과 리테일 강점의 현대증권과 기업금융 강점의 KB투자증권은 부작용을 최소화해 합병 시너지를 창출하는 긍정적 조합”이라며 “이질적 투트랙보다는 빠른 시일내 합병 시너지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 합병시 자본규모는 3조9000억원 내외로 증권산업 내에서는 초대형화에 따른 경쟁구도 심화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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