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주택 '이음채' 다음 달 초 입주 완료

  • 등록 2014-11-23 오전 11:15:00

    수정 2014-11-23 오전 11:15: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우리나라 첫 번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이자 육아형 공공주택인 강서구 가양동 ‘이음채’가 다음 달 초 입주를 완료한다.

서울시는 23일 이음채 입주민들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을 직접 초대해 집들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음채’에는 현재 총 24가구 중 20가구가 입주를 완료했고, 다음 달 초 전 가구가 입주를 마무리한다.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박원순 시장이 민선 5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임대주택 8만호 공급 계획의 하나다.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뜻이 맞는 입주자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서 계획·시공 단계는 물론 이름·디자인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발적 주택관리를 통해 관리비를 최대한 낮추게 된다.

이 때 공공(SH공사)에서는 임대주택 관리에 들어가는 수선 유지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음채는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중에서도 사업 초기부터 육아에 방점을 두고 추진했다. 만 3세 미만 자녀를 둔 무주택 가구 24가구를 입주자로 선정했다.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각각의 주거공간 외에 커뮤니티실을 이용한 공동 육아용 보육시설 이음 채움도 함께 만들었다.

이음채는 강서구 가양동 1494-3 일대 시 소유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총면적 2588㎡) 24세대 규모(전용면적 49㎡)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립됐다. 최장 20년까지 거주를 할 수 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하 지장물, 주변 공사반대 민원 등으로 조합원 중 절반가량이 이탈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추가 모집절차를 거쳐 입주자 모집(2012년 10월) 이후 2년 만인 지난 9월 조합설립신고를 마치고 입주를 시작하게 됐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 역사상 첫 번째 공공주택 주거협동조합인 이음채 주민의 입주를 축하하고 공동육아를 통한 주거공동체 실현에 앞장서주기를 당부한다”며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 전세난 등 서울의 주택문제 해결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1494-3 일대에 지어진 이음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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