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6년까지 공장 증설 안한다"

"금융위기 당시 과잉생산에 분투..교훈 얻어"
"기존 시설에서 생산 늘릴 수 있는 방법 연구"
  • 등록 2014-05-28 오전 9:14:29

    수정 2014-05-28 오전 9:14:2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도요타는 오는 2016년까지 신규 공장을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다이라 노부요리 도요타 부사장은 “지난 2007년 수요가 회복하기 전에 생산능력을 너무 키운 탓에 수년간 고군분투했고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배운 교훈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적어도 향후 2년간은 공장을 증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일본 기업들의 자본 지출 전망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도요타는 현재의 생산 라인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고다이라 부사장은 “도요타는 공장을 증설하는 대신 기존 시설에서 더 많은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해법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공장 건설은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간단한 해법이지만 새로 공장을 짓지 않는 것은 지혜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도요타는 2014회계연도(2014년4월~2015년3월) 전체 자동차 판매 전망을 전년 1013만대보다 11만7000대 높여 잡았다. 경영진은 중국 등 고성장 국가에서 판매를 낙관했다.

▶ 관련기사 ◀
☞ 태국 진출 기업들 긴장감 고조..도요타·혼다 등 근무 단축
☞ 도요타, 시에나·렉서스 GS350 등 46만여대 추가 리콜
☞ 日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연비 10% 높이는 신소재 개발
☞ 도요타, 지난해 이익 `사상 최대`..올해 전망은 보합(종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학교에 요정 등판
  • 홀인원~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