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침몰` 화물선.. 北선원 시신 2구 인양·3명 구조

  • 등록 2014-04-04 오전 9:43:33

    수정 2014-04-04 오전 9:43:3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북한 화물선 선원 16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4일 사고 신고 해역 주변에서 3명을 구조하고 2구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3명 중 2명은 전신 부력복을 입고 있었으며, 1명은 구명벌(튜브형 구조 장비)에 의지해 사고 앞바다를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에 앞서 오전 5시, 5시 55분, 7시께에도 선원 1명씩을 구조해 제주 지역 병원으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추가 사상자를 찾기 위해 사고 앞바다를 중심으로 수색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사고 선박은 길이 110m가량의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 포춘1호’로 이날 오전 1시 19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34마일(63km)해상에서 조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화물선은 북한 청진지역에서 중국 장도항으로 철강 제품을 싣고 이동하는 중으로, 선장을 비롯한 선원 모두 북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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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선원 16명 탄 화물선 여수 앞바다서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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