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태가 벌어진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수습 중이니 무슨 염치로 ‘야권연대’라는 말을 입에 담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쳤고, 덩달아 야권전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계란을 주머니 속에 넣고 레슬링을 하고 있는 심정이다. 혁신에 실패해선 안되겠지만 주머니 속의 계란을 깨지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진보가 무너지면, 야권연대의 한축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고, 정권교체의 구도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며 “쇄신이 이뤄진 모습으로 다시 당당하게 연대의 손을 내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위원장은 특히 “진심어린 사과 없이는 당의 관용도 있을 수 없다”며 “'폭력을 유도했다'거나 '맞을 짓을 했다'는 망언은 더 이상 들리지 않도록 해달라. 변명 한마디로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포토]모두발언하는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 ☞강기갑 “하나회 출신 3부 요인 금지 법안 내야?” ☞진보당 ‘강기갑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두고 ‘공방’ ☞강기갑 “대통령 색깔론 한심..대꾸할 가치 없어” ☞진보당 결국 소송전..강기갑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봉하에서 고개 숙인 강기갑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강기갑, 이석기·김재연에 최후통첩 “사퇴시한 25일까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