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산 중형차 가격이면 탈 수 있는 수입차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2천만원대로 살 수 있는 수입차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 판매가격 2950만원으로 간신히 2천만원대에 발을 들인 미니 ‘쿠퍼’가 1위를 차지했다.
| ▲ 미니쿠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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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3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니 쿠퍼가 전체 응답자의 38%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파워풀한 주행능력을 자랑하며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후보 중 유일하게 중고차 검색순위 100위권내에 들어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가장 저렴한 SE등급에서 ‘썬루프’와 ‘제논헤드램프’ 등 사양이 추가된 ‘쿠퍼’와 ‘쿠퍼S’의 가격은 3천만원이 넘어가지만 수요는 더 많다.
2천만원대 사고 싶은 수입차 2위는 푸조의 ‘207’ 모델이다. 깜찍한 디자인으로 젋은 층과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푸조의 207모델은 28%의 지지를 얻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준중형급으로 신차 2590만원. 연비는 13.8km/ℓ,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 수준이다. 특히 207 GT모델의 경우 무상 보증 기간을 5년, 16만km로 확대하여 중고차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 푸조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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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닛산 ‘큐브’가 17%의 선택을 받았다. 설문조사 후보 중 최저가였던 ‘큐브’는 고급사양이 2490만원, 기본가 21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산과 수입차의 가격 경계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1.8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9월 439대, 10월 350여대를 판매하면서 9월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기도 했다.
| ▲ 닛산 큐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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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14%의 지지를 얻은 토요타 ‘코롤라’가 올랐다. 자동차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상품성을 충분히 검증 받았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무난함과 중형차 못지않은 승차감이 강점이다. 준중형인 ‘코롤라’의 신차가격은 2590만원이며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132마력의 최고출력, 1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 연비는 리터당 13.5km다
| ▲ 도요타 코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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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3%의 지지를 얻은 스마트 ‘포투’가 5위에 랭크 됐다. 연비가 20.4㎞/ℓ에 달하는 포투는 신차가격 2580만원으로 국내 정식시판 전부터 도로 위 등장만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델.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2인승 경차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는 이점, 넉넉한 트렁크 공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은 선택을 받았다.
| ▲ 스마트포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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