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남의 집 무단침입 50대女 "마음 내킬때 나갈래"

  • 등록 2010-08-30 오전 9:49:04

    수정 2010-09-03 오후 4:39:46

[이데일리 편집부] 인천에서 50대 여인이 남의 빈 집에 무단 침입해 두달여를 살다가 결국 체포되는 일이 발생해 화제다.

인천지검 형사3부는 김모씨(55)씨의 아파트에 무단침입한 뒤 수십일 동안 나가지 않은 혐의로 임모(53.여)씨를 구속기소했다.

임 씨는 6월 김 씨가 급매물로 내놓은 아파트를 부동산중개인과 함께 둘러 보러 갔을 때 아파트 경비원이 누르던 김 씨의 집 비밀번호를 기억해 뒀다가 일주일 후 김 씨의 아파트에 무단침입했다.

임 씨는 남편과 딸을 데리고 이삿짐까지 옮겨와 이 아파트에 살기 시작했으며 주인 김 씨가 "나가라" 며 종용한 말 조차 묵살하고는 두달여를 버티다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검찰 조사에서 임 씨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아파트에 무단 입주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한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씨 아주머니 영화찍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두달을 버티셨는지…" "주인은 진짜 황당했겠다. 완전!" "대박 배짱" "요지경 세상ㅋㅋㅋ" "얼마나 오갈 때가 없음 남의 집에 들어갔을까. 쯧쯧!" 등 임 씨의 행동이 어이없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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