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칼럼)이장원 대표, "청백리"

  • 등록 2007-04-23 오전 10:07:18

    수정 2007-04-23 오전 11:42:27

[DM테크놀로지 이장원 대표]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상술(商術)을 가지고 있는 민족이 유태인과 중국인이다.   
 
이들은 어릴때부터 절약을 생활화하면서 자란다.절약하여 종자돈을 만들고, 그 종자돈으로 부(富)를 축척한다.  
 
재물을 모으는 축척의 단계가 지나면 재물을 늘리는 증식을 하게 되는데, 축척이 없는 증식은 불가능하고 절약이 없는 축척도 있을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약이 부자가 되는 첫번째 비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며,  부자가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절약이 생활화 되어 있다. 
 
그러나 재물을 모으는 축척의 단계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택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불행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천금에는 천금의 노력이 필요하고 만금에는 만금의 노력이 필요하듯이, 땀흘리지 않고 재물만을 따라 정신없이 좇다보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 그것은 어려울때마다 지팡이가 되어 주었던 친한 친구를 잃을수도 있고,  자신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가족을 잃을수도 있고, 나아가 자기 자신마저도 잃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일확천금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배금주의(拜金主義)가  부(富)를 얻기도 전에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불행을 만드는 것이다. 
 
라면가게에 면이 부족하다고 라면에 국수를 섞어 손님에게 내어놓는것과 같이, 정육점 전방(廛房)에 소머리를 걸어놓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것과 같이, 비정상적인 방법은 일시적으로 눈속임은 할수 있으나 결국에는 몰락의 길로 가는 것이며, 부정직한 미침(insaneness)은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끄는 것이다. 
 
독재에서 권력은 발생하며, 그 발생된 절대권력은 부패를 양산한다. 
 
부패는 빨간불에도 길을 건널려고 하던 모험 많던 공격적인 사람들을,  파란불에도 건너려 하지 않는 수비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깨끗함과 총명함의 논리가 쇠망한곳에, 더럽고 단순한 우둔함의 논리가 일시적인 생존의 행운을 얻은 것이다. 
 
흐르는 작은 시냇물이 될지언정 고여있는 호수가 되기를 거부하고, 집을 잃은 철새가 될지언정 텃새가 되기를 거부하고,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몽골 푸른군대의 깨끗함과 정직함이 유라시아 제국을 150년간 지배하였듯이  깨끗함은 언제나 밝음을 낳고 청렴함은 영원한 위엄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귀한 옥돌을 선물로 받아 그것을 집안의 보배로 여기기 보다는, 받지않는 깨끗함과 청렴함을 보배로 여기는 마음이 더욱 아름다운 것이며, 대쪽같은 선비정신이 살아 숨쉬는 청백리'(淸白吏) 정신을 가진 기업만이  위대한 용비어천가를 부를수 있는 것이다.     
  

이장원 대표
<약력>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삼성전자 연구소 근무
㈜DM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철탑 산업훈장 수상
㈜DM테크놀로지
2000년 법인설립
2002년 코스닥 상장
2003년 5,000만불 수출탑 수상
2005년 7,000만불 수출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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