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도시 엿보기…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

3~5일 고양 킨텍스서 개최…첫 참가
공간·모빌리티·에너지·기술 연결
3가지 주제 구성…미래 모빌리티 전시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도 체험
  • 등록 2024-09-02 오전 9:10:42

    수정 2024-09-02 오전 9:10:4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오는 3~5일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4(WSCE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엑스포에서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SCE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돼 올해로 8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Better Life is Her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 및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올해 WSCE에서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에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 도시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약 900제곱미터(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세 구역으로 나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시티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도록 한다.

전시관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고 가로등, 이정표, 화단 등 도시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를 배치해 부스를 모두 돌아본 관람객이 ‘작은 도시 공간’을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통존에는 개인형 모빌리티 ‘DICE’, 차세대 UAM 기체 ‘S-A2’,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 ‘SPACE-Mobility’, 수요응답형(DRT)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 등이 전시된다.

또 물류, 로보틱스존에서는 무인 대형 물류 모빌리티 ‘CITY POD’, 현재 서비스 중인 ‘주차 로봇’, 소비자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이지 스왑(Easy Swap)’ 등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부스 중앙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존에서는 망원경 형상의 구조물을 통해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을 갖춘 기능 중심의 지하 공간 설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또 공원 외곽에 설치된 인포그래픽 스탠드를 활용해 수소의 생산, 이동 및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과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룹사 역량을 모아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라는 도시의 중요한 핵심 영역에서 지속가능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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