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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장 내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조명하며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초 출시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2만 1467대 판매되며,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전기차를 제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토종 브랜드인 포드의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판매량인 1만 5718대를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의 선전과 관련해 블룸버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변화, 유가 급등 등의 우호적 환경이 선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되는 30여개의 전기차 모델 중 4만 5000달러(약 5832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모델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마저도 작고 오래된 모델이 많은 데 현대차·기아가 새롭고 적절한 크기의 모델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매년 배터리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165억달러(약 21조) 투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및 3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