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약 14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학교 교실의 무선인터넷망 구축사업이 2020년 완료된 것에 따라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이를 활용하기 위해 하는 것으로 2021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24만5000여대의 태블릿PC를 초5, 중1, 고1 학생을 우선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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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스마트폰이 없는 일부 학생은 학교마다 60여대 안팎으로 보유한 디지털교과서용 태블릿PC를 활용할 수 있어 수업에 지장이 없다”며 “이미 포화상태인 교사의 행정업무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급하는 태블릿PC의 관리까지 더해지면서 수업 질 향상 등 학습을 위한 여러 과정에 집중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 내부에서도 굉장히 규모가 큰 사업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이 같은 불만이 많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다”며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ICT기기를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학생과 교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