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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뉴욕주 사라토가 카운티의 60세 남성이 영국에서 첫 보고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앞서 지난주 콜로라도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타난바 있다.
보석상 직원으로 근무중인 이 남성은 직장 내 세 명의 다른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주정부의 변종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 도중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직원 3명에 대한 변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검사 중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뉴욕주의 변종 바이러스 감염 소식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뉴욕주는 지난해 5월 사망자가 급증해 냉동 시체보관차까지 등장할 정도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등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다만 봉쇄조치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병원 입원환자 수가 더 늘것으로 우려되면 그 때 봉쇄에 나서겠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