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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경기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에 주요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9% 오른 3만303.3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8% 3722.4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4% 상승한 1만2764.7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다.
그러나 경기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합의가 임박했다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초당파적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며 “주말까지 의회에서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약세폭을 확대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68% 내린 89.805에 마감했다.
17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2.9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3.30원)와 비교해 0.4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