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이 왕'이라며 꺾인 금값…"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른다"

NH투자證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하에 금가격 상승 전망 여전히 유효"
  • 등록 2020-03-23 오전 8:30:59

    수정 2020-03-23 오전 9:20:4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포가 연일 증폭되자 투자자들이 모두 현금을 찾으며 금 가격도 꺾였다. 증권가에선 달러 경색이 완화되면 금값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단기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투자자들의 현금 수요는 한시적인 이벤트로 보인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지금은 여전한 저가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 금 가격은 3월 초 온스당 1704달러까지 상승한 뒤 반락, 최근 1450달러 부근까지 후퇴한 상태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가 가시화되면서 주식·원자재 뿐 아니라 채권·금 등 안전자산에서도 무차별적인 매도세가 출회했다”이라며 “달러지수 급등에 반영된 달러 유동성 경색 속에서 투자자들의 현금 수요가 안전자산에서도 단기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하에서 여전히 금 가격 상승 전망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 발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글로벌 통화정책은 더욱 강한 ‘완화’를 통해 더 ‘낮은 금리’로 나타난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지속되는 한 금 가격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연구원은 “달러 유동성 경색이 완화될 경우 금은 안전자산 선호에도 불구한 가격 하락분을 점차 만회해 미국 단기 국채 가격(최근 수익률 하락)과의 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며 “귀금속 섹터 투자 확대 의견과 장기 금 가격 목표인 온스당 2000달러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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