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주, 글로벌 무역분쟁·브렉시트 향배 가를 듯”

대신證, 미·중 미·EU 무역협상 결과 주목
브렉시트도 노딜 여부에 촉각
  • 등록 2019-10-10 오전 8:55:27

    수정 2019-10-10 오전 8:55:2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신증권은 오는 11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 15일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협상 등이 글로벌 무역분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8일 예정된 EU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미·중, 미·EU 무역분쟁은 물론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향후 2주 동안 벌어진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핵심 쟁점사항은 15일, 18일 예정된 대중국 관세율 인상, 대EU 관세부과 발효 여부”라며 “다만 무역분쟁 완화, 브렉시트 연장에 대한 기대가 일정부분 글로벌 금융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누적된 무역분쟁의 여파가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 불확실성 변수 완화가 정책 기대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첫 번째 시나리오는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무역분쟁 격화, 경기침체 공포 엄습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은 서로 양보가 필요한 만큼 경기 불안도 증폭되지 않았고, 미국과 EU간 무역협상은 첫발을 내딛은 만큼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역분쟁 격화는 불가피하다”며 “예측이 어려운 브렉시트 이슈는 이달 말까지 노딜 우려가 증폭될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R(경기침체)의 공포심리는 커질 것”이라며 “유로화, 파운드화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는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가격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두 번째 시나리오로 스몰딜과 함께 무역분쟁 휴전, 브렉시트가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시장의 코스피시장은 기대와 현실 간 괴리에 따른 레벨다운된 박스권(1900~2100선) 등락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가능성이 낮은 빅딜이 성사될 경우 무역분쟁은 완화국면으로 진입하고 브렉시트는 연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경우 코스피는 20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연내 2200선 회복시도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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