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혼술 좋아하는 일본 관광객, 나홀로 한국으로 오세요"

관광공사, 나홀로 일본관광객 유치마케팅 시작
나홀로 여행 가이드 북 현지 배포해
  • 등록 2017-08-01 오전 8:44:31

    수정 2017-08-01 오전 8:44:31

일본에 배포한 나홀로여행 가이드북(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일본 나홀로(1인) 여행객 유치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일본인 방한관광형태가 정해진 일정없이 자유롭게 관광하는 개별관광객(FIT)의 비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서다.

혼자 여행하는 일본인들은 매년 늘어가는 추세다. JTB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 1인 여행이 일본인 전체 국내외 여행자 중 친구 동반이나 가족 여행을 넘엇 2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된바가 있다. 공사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세분화된 타킷 유치 마케팅을 전개한다.

우선 ‘나홀로 여행 가이드북·서울편’을 발간해 현지에서 배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혼밥(혼자 밥먹기)·혼술(혼자 술 마시기) 문화’를 소개하고, 미슐랭 레스토랑을 포함한 혼밥·혼술 맛집 정보, 국내 거주 일본인이 추천하는 맛집, 혼자서도 어색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 등의 다양한 관광정보, 수하물 배달 서비스 등 나홀로 여행에 유용한 정보 등을 안내하여 일본의 나홀로 여행객들로부터 반갑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오는 9월까지 진행하는 캠페인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나홀로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타깃 소비자 유치 극대화를 위해 개별 관광객들의 이용이 높은 일본 현지 정보 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나홀로 여행객을 겨냥한 이번 가이드북은 현지에서 좋은 반향 속에 7월 7일 발간 이후 일본 전국에서 자료요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공사는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향후 나홀로 여행객 대상 온라인 활용 맞춤형 정보 발신, 여행사와 협업을 통한 나홀로 여행 전문투어 개발, 국내 수용태세 정비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비록 최근 북한 미사일 위협 등에 따라 방한 일본시장이 침체되고는 있으나 외부상황만 호전된다면 시장수요 회복도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에 대비하여 이번 나홀로 여행객 대상 마케팅을 시작으로 여행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분화 마케팅을 확대, 유아 동반 가족여행, 딩크(DINK)족, 은퇴 후 노부부, 애완동물 동반 여행 등 다양한 한국여행의 형태를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일본 해외여행 리서치 회사 에이비로드(AB-ROAD)는 지난 6월 발표한 ‘해외여행조사 2017’에 따르면 일본인이 가고 싶은 여행지로 한국이 전년대비 1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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