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59포인트(0.90%) 상승한 1982.4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간신히 1960선을 회복하는데 만족해야 했던 지수는 개장과 함께 단숨에 1980을 넘어섰다.
앞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과 유럽발 훈풍덕분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28개월만에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4% 포인트를 낮춘 5.6%로,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 내린 2.75%로 각각 조정했다.
이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회복된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번주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기대감도 이어지면서 지수는 모처럼 시원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중국 기준금리 인하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POSCO(005490))는 4%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등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는 1.05% 상승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238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70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만이 30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업종은 기계(1.19%), 운수창고(0.55%), 비금속광물(0.30%), 전기가스업(0.10%)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23% 상승 중이며, 현대차(005380)가 3.03% 오르는 등 모처럼 ‘전차군단’이 동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S(0182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SK C&C(034730), 삼성물산(00083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1포인트(0.28%) 오른 545.4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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