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올해 도약이냐 쇠퇴냐 중대 기로"

"제약 선진화정책으로 올해 경영여건 어려울 것"
"해외 개척 등 변화할 것"..연내 글로벌 수준 새 연구소 완공
  • 등록 2010-03-19 오전 10:35:55

    수정 2010-03-19 오전 10:45:36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올해는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도약이냐 쇠퇴냐의 기점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지향의 신성장동력의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김원배 동아제약(000640) 사장은 사장은 1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정부는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제약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담은 제약산업의 선진화 의지를 밝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대표이사
김 사장은 "제약업계 성장을 둔화시킬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도` 등 지속적인 약가규제 정책으로 국내시장 성장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국내 제약업계의 경영여건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신약 R&D 역량이 제약회사의 존립을 결정짓고, 시장경쟁 또한 우수의약품의 품목 경쟁, 글로벌 시장경쟁으로 빠르게 변해갈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존립의 기로에 놓이기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올해는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서의 도약이나, 국내 시장 안주로 인한 쇠퇴냐라는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변화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동아제약은 글로벌 지향의 신성장동력 기반확충에 온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올해 안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소를 확충해 스티렌, 자이데나에 이은 제 3·4의 혁신적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8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티렌급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천연물 신약 `DA-9701`의 개발을 마칠 것"이라며 "자이데나의 임상실험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을 진행해 신약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바이오 회사를 포함해 기술·판매·인재·제품·원료 등의 회사들과 전방위적인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는 한편, 선진제약 진출을 위해 cCMP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춰 해외시장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엄격한 시장 규제로 인해 현장 영업기반의 마케팅환경 또한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국내 제약 1위 제약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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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동아제약·녹십자, 삼천리제약 M&A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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