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동아제약(000640) 사장은 사장은 1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정부는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제약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담은 제약산업의 선진화 의지를 밝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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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신약 R&D 역량이 제약회사의 존립을 결정짓고, 시장경쟁 또한 우수의약품의 품목 경쟁, 글로벌 시장경쟁으로 빠르게 변해갈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존립의 기로에 놓이기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올해 안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소를 확충해 스티렌, 자이데나에 이은 제 3·4의 혁신적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8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티렌급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천연물 신약 `DA-9701`의 개발을 마칠 것"이라며 "자이데나의 임상실험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을 진행해 신약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격한 시장 규제로 인해 현장 영업기반의 마케팅환경 또한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국내 제약 1위 제약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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