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초고층 빌딩 2곳 수주전 돌입

국제비즈니스센터·파크원 사업 본격화 임박
1조원대 대형 프로젝트, 대형건설사 수주전 채비
  • 등록 2006-01-19 오전 10:12:39

    수정 2006-01-19 오전 10:12:39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여의도에 지어질 두 개의 초고층 오피스 빌딩을 놓고 대형 건설업체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회사인 AIG그룹이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초고층 국제비즈니스 센터<사진 위 조감도>는 다음달 건축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또 여의도 통일주차장터에 지어지는 파크원도 다음달 중 서울시가 요구한 부분을 수정해 건축계획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국제비즈니스 센터 (SIFC)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23번지 일대 중소기업전시장 부지 15만4130평에 들어서며 지하 7층 지상 31~54층(270m)으로 63빌딩(249m)보다 높다.

또 여의도 통일주차장터에 지어지는 건축 연면적 19만3600평 규모의 파크원 프로젝트<사진아래 조감도>는 1만 4000여평 부지에 지상 72층 (300m) 높이의 업무. 판매시설 3개동과 27층짜리 호텔 1개동 등 모두 4개 건물이 지어진다.

이들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현대건설(000720), 포스코(005490)건설,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등이 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우건설(047040), 동부건설(005960)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공사비만 1조원 가량에 달한다”며 “수주금액 뿐만 아니라 대형 비즈니스 센터 건립이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사업의 성격이 비슷하고 경쟁 구도라는 점에서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발주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B 건설업체 관계자는 “여의도 2곳을 비롯해 제2롯데월드, 상암동 랜드마크 등 초고층 오피스가 서울에만 4곳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 경우 공급과잉에 따른 임대료 하락 등이 예상돼 국제비즈니스 센터와 파크원이 동시에 발주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중에 서울국제금융센터 건축주에 도로 폭 조정에 따른 보완사항을 요구하는 등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토록 독려하는 한편 내달 9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에너지 사용계획 심의를 받아 건축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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