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봐라, 난 영부인' 행보 김건희, 팬클럽 해체하길"

  • 등록 2022-06-15 오전 9:30:29

    수정 2022-06-15 오전 9:32:41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에 우려를 나타내며 “팬클럽을 해체하고 나홀로 고요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전 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의 최고 아킬레스 건이 김 여사였다는 점을 내내 기억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윤석열 대통령보다 김 여사의 뉴스가 더 많은 듯 하다”며 “김 여사는 선거와중에 ‘내조만 하겠다’고 다짐했고 (우리는 이를)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김 여사가 한 여성으로서, 윤 대통령의 아내로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요즘 김 여사는 매우 활발하게 움직인다”며 “사람들의 눈길은 그녀가 든 백과 입은 옷과 신은 운동화에만 꽂히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오늘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를 만나러 간 일만 해도 그렇다. 윤석열 대통령이 친서도 전달했는데 굳이 김 여사가 꼭 만나러 갈 이유가 있었나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전 전 의원은 “아니나 다를까, 김 여사와 동반한 김모 씨로 뉴스가 도배됐다”며 “좌파 진영은 무속인 동반이라고 몰아세우고, 아닌 게 밝혀지니 ‘김건희 비선’이며 왜 공적 경호를 받느냐고 비판한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김 여사는 지난 대선내내 분하고 원통했을 것이다. 자신을 ‘유흥업소 여성’으로 매도하며 입에 담지못할 말을 꾸며낸 이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래서 요즘 김 여사의 행보를 보면 ‘봐라, 난 대통령 부인이야’하는 게 보인다. ‘개고기관련 ’인터뷰부터 ‘영부인의 메시지’를 통해 ‘나는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니예요.’라고 강렬하게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리고 몇 달을 굶은 듯 먹잇감을 향해 좌파들은 달려들어 물고 뜯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면 김 여사도 인간이니 ‘되갚아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것이다. 그런데 저들에 대한 최고의 복수는 바로 ‘윤 대통령의 성공’이다. 우리 모두가 그 것만을 바라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최고 아킬레스 건은 바로 부인 ‘김건희씨’였다는 것, 내내 기억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과 김건희 씨가 진영불문 사랑하는 이 나라 국민들을 위해 팬클럽도 해체하고 ‘나홀로 고요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맺었다.

앞서 야권 성향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김 여사와 함께 언론에 포착된 김 교수를 놓고 김 여사가 무속인과 동행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학 교수인 (김 여사의) 지인분이 같이 가셨다고 들었다”며 “잘 아시는 분이라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金’ 현대가 며느리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 쯔위, 잘룩 허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