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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국내 호텔들은 ‘2020 특별여행주간’을 맞아 각종 할인 행사와 서머 패키지를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를 특별여행주간으로 정하고 대국민 소비, 여행 진작을 위해 국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이용고객과 연계한 ‘스테이 인 서머’ 패키지와 ‘2020 특별여행주간’ 패키지를 출시했다. 여행주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 인 서머 패키지는 SRT 고객 전용 상품으로, 2020년 1월 이후 사용한 승차권 등 SRT 탑승 내역을 제시한 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패키지는 △객실(1박) △생맥주 무제한 이용(2인) △흑백사진 인화권(3매) △신라스테이 시그니처 베어(1개)로 구성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2020 특별여행주간 패키지는 객실 할인,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과 함께 스페셜 기프트도 제공해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인 상품이다. 패키지 구성은 △스탠더드 객실 1박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호텔별 상이함) △신라스테이 시그니처 베어 1개 △스타벅스 선불카드 5000원권 1매다. 신라스테이 전 지점에서 오는 19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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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투숙 가능한 ‘썸머 키즈 데이’ 패키지는 롯데호텔의 5개 지점(서울·월드·부산·울산·제주)에서 판매된다. 객실 1박, 조식 3인(성인 2인·어린이1인)과 100년 전통의 스위스 천연 화장품 브랜드 ‘벨레다’(Weleda)의 웰컴 베이비 세트가 공통 특전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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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의 지난 6월 국내 여행상품 판매(주문건수 기준)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지난 5월 판매한 롯데호텔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L7 숙박권은 방송 종료 전 매진됐고, 지난 3일 ‘골든 튤립 해운대’ 숙박권도 목표보다 3배 이상 판매됐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12일부터 국내 최초 호텔식 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의 2박3일 전국일주권, 제주도·부산 등 인기 여행지 항공권,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숙박권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하며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늘린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특별여행주간을 맞이해 오는 19일까지 국내 호텔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강원 더클래스300(5만4240원부터) △제주 오션팰리스 호텔(4만8950원부터) △부산 라비드 라틀란호텔(6만3360원부터) △강릉 씨스카이호텔(3만6580원부터) △경기 롤링힐스호텔(11만4660원부터)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9만9280원부터) 등이 있다.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사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해외로 나가지 못한 고객들의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특별여행주간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누리기 위한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