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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번째로 열린 대규모 장외집회 연설을 통해 “무능정권, 무책임정권이며 무대책정권인 이 정부의 폭정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대규모 장외집회와 함께 진행, 전날 끝을 맺은 민생대장정을 언급했다. 황 대표는 “18일 동안 전국 4000km를 다니면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탐험을 했다”며 “한결같이 못살겠다고 하더라. 살기 좋은 나라를 누가 이렇게 만들어놨나. 좌파폭정을 막아내야겠다고 단단히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저임금 급격히 올려 시장경제를 망가뜨리곤 사과한 일 있나”라며 “일주일에 52시간 더 일 시키면 처벌한다는데, 일 더 시켰다고 처벌하는 나라를 저는 못 들어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망가뜨려 놓고 찢어놓고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 무책임한 정부”라고 규정했다.
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태운 선거법안엔 “여론조사를 해보니 국회의원을 10% 줄이는 우리 당의 안에 60%가 찬성한다. 국민이 원하는대로 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황 대표는 “(여권이) 엉터리 패스트트랙을 올린 데에 사과하고, 철회하면 국회에 들어가서 민생을 챙길 것”이라며 “애국시민 여러분,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