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학교 한 반에 20명 쌍둥이 모아놓은 이유 공개...알고 보니

  • 등록 2014-03-04 오전 9:33:37

    수정 2014-03-04 오전 9:33:3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중국 한 학교 22명의 반 학생 가운데 20명이 쌍둥이여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한 반에 쌍둥이 10쌍이 모여 있다”면서 쌍둥이 학생들의 사진(http://usa.chinadaily.com.cn/china/2014-02/28/content_17311672.htm)을 공개했다.

△ 중국 학교의 한 반에 20명의 쌍둥이가 존재해 화제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사진에서 20명의 쌍둥이들은 위아래 같은 옷을 입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얼굴과 체형, 옷까지 똑 닮은 모습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 반에 1쌍의 쌍둥이가 있는 것도 드문 일인데 10쌍의 쌍둥이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은 해외토픽감이다.

매체에 따르면 재학 중인 학생 수는 총 1600여명이지만 쌍둥이는 모두 이 반에 모여 있다. 담임선생님인 쉬 페이는 “20명이 쌍둥이가 있다”면서 “처음엔 교복차림이어서 구분이 안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모두 일란성 쌍둥이어서 구분이 쉽지 않지만 지내다 보니 조금씩 차이는 있더라. 흥미로운 일도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 쌍둥이가 유독 많은 것은 순전히 우연이다. 후베이성 우한시는 쌍둥이 출산율이 그리 높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명의 쌍둥이들이 한 반에 모이게 된 것은 학교 측의 배려 덕분이다. 학교는 이들을 반 배정할 때 편의를 생각해 한 곳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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