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불체포특권 포기에 꼬리표 달아…'방탄복' 벗어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박대출 "진정한 혁신은 의회 민주주의 회복"
이철규 "'셀프 심사' 대신 사법제도에 맡겨야"
  • 등록 2023-07-19 오전 9:38:19

    수정 2023-07-19 오전 9:38:19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한 데 대해 “‘정당한’이라는 의미가 국민이 받아들이기엔 ‘민주당 입맛에 맞는’으로 들린다”고 직격했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18일) 의원총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하면서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한 꼬리표를 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대출 정책위의장, 오른쪽은 이철규 사무총장. (사진=뉴스1)
그는 “수해로 전국 방방곡곡이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남의 당 혁신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 싶진 않지만 민주당이 말하는 혁신이 가까이 있는데 멀리서 찾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민주당의 진정한 혁신은 의회 민주주의 회복에 있다.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챙기는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대화와 타협, 협치의 자세를 보이며 야당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장은 “지금은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의 국가적 역량을 총 집중할 때”라고 부연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역시 회의에서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또 다시 눈가림으로 기망했다”며 “체포영장 심사는 사법부인 법원이 할 문제로 민주당이 ‘셀프’(self) 심사할 자격을 그 누구도 주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이 사무총장은 “자당 혁신위가 요구한 안마저도 꼼수로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사족을 붙여 당론이 아닌 의결로 처리한 민주당의 속셈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더 이상 의석수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꼼수 행태를 계속할 것이 아니라 방탄복을 벗어버리고 사법제도에 모든 것을 맡기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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