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작년 4Q 말레이시아 턴어라운드…해외법인 모멘텀 확대-한화

  • 등록 2023-01-12 오전 8:26:18

    수정 2023-01-12 오전 8:26:1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코웨이에 대해 올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해외 법인의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코웨이(021240)의 11일 종가는 5만5500원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가 해외 법인의 모멘텀이 확대되는 시기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수준으로 역사상 최하단 수준에 머물러 있어 비중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국내 법인이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대기질 악화로 공기청정기 판매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말레이시아는 회계기준 변경 기저가 동일해지며 작년 4분기부터 계정 성장과 매출 성장이 동행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기대되는 것은 태국 법인의 성장과 그에 따른 이익 기여”라며 “지난 3분기 태국 법인의 계정 수는 12만6000 계정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10만계정 이상이 손익분기점(BEP)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태국 법인의 현 모습은 2014~2015년의 말레이시아 법인에 비견이 가능하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은 이익 기여 이후 3년 후인 2018년 연간 6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영업이익에서 12%를 차지했고, 작년에는 2109억원으로 비중이 31%로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46억원, 영업이익 16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3%, 21.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국내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5.8%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턴어라운드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은 매출액 3118억원, 영업이익 573억원를 기록하면서, 2021년 4분기부터 이어졌던 감익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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