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이 지난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한 데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전혀 새롭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전혀 새롭거나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면서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사실을 하루 늦게 공지해 ‘늑장대응’이란 비판도 일었다. 북한이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
배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여부를 윤 당선인이 언제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 “언제 보고 받았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당연히 보고는 받았다”라며 “당선인 외에 인수위 구성원들은 오늘 오전 보도를 보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24일만에 다시 도발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만 13번째다.
|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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