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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세 번 말을 바꿨다”라며 “‘노무현 정부에서 결정한 것이다’라고 내건 문건도 그것이 최종 문건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말 바꾸기 하면서 상황을 피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MB 황태자라고 불리던 사람이다. 4대강을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서울 시정을 펼치면서도 당시에 이명박 정권에서 이명박 정권의 실책과 관련된 걸 다 함께했던 분”이라고 했다.
오 후보가 ‘그린벨트를 푸는 과정에서 (내곡지구 개발은) 주택국장 전결로 끝나 나는 몰랐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제가 장관을 해 본 사람으로서 이 부분은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보금자리 지구 지정을 알았다면, 시민들에게 ‘내가 여기에 땅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보상을 받지 않았냐. 셀프보상이다. 그 액수도 당시 시세와 비교했을 때 높은 가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충돌에 해당되는 부분이다”라며 “이해충돌이라는 것은 공직자로서 굉장히 중대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이 내곡동 문제는 지금 LH 사태의 원조격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