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뉴타운은 전체 89만 9300여㎡ 규모에 달하는 지역이 총 5구역(1-1·2·3, 2, 3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정비를 마치면 전체 1만 2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일대는 마포구와 인접해 광화문과 여의도 등의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입지를 갖췄다.
지난해 1-3구역에서 분양한 ‘북아현 e편한세상 신촌’ 아파트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웃돈)이 1억원 이상 붙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형 분양권은 지난달 최고 8억 2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전용 84㎡의 분양가가 6억 4360만~7억 3380만원이었다.
3구역 조합은 내년 봄 관리처분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3구역 조합원 물건의 감정평가액에는 1억 3000만원대의 웃돈이 붙어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북아현뉴타운 일대는 업무지구에 기반한 주거 수요가 두터운 지역”이라면서도 “마포구 개발이 마무리 상태에 접어들면서 북아현뉴타운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있지만 이곳 역시 절반 이상은 개발이 진행된 상태로 지금 투자에 나선다면 기대했던 것만큼의 고수익을 얻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