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가 광화문, 분당, 우면동 등 자사의 주요 건물 40곳에 스마트그리드 가시화(Visualization)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란 기존의 전력망(Grid)에 ICT를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 해당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 앞에서 사용량을 직원들이 확인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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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관리를 위해 건물마다 따로 장치를 설치하고 전력 소비량을 건물별로 관리하던 기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와 달리,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사업장 별 전력 데이터를 제공하고 각 사업장의 적정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가시화 기술을 더해 관리자가 전사적인 에너지 사용 현황을 즉시 파악해 보다 정교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졌다.
이 서비스는 건물별 별도 구축 장비 도입없이 통신선을 활용해 데이터를 관리하기 때문에 다수의 건물과 공장 등을 보유한 중대형 고객에게 적합하며, 기존 의 단순한 건물별 에너지 관리 수준을 벗어나 회사의 부서별로 에너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등 에너지 책임제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Green KT, Green Korea’라는 비전을 정립해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0%를 감축(2007년 대비)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기술을 적극 활용해 2020년까지 주어진 목표를 완수해 그린생태계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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