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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중증 환아 돌봄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 개인 평균 휴식 시간은 1시간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간 돌봄을 이어온 가족들의 휴식을 돕는 동시에 ‘휴식의 중요성’을 전 사회적으로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도토리하우스 입원 기간 동안 보호자들은 전국 한화호텔, 리조트에 묵으며 여행과 휴식을 하게 된다. 사우나, 수영장, 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 이용 혜택과 조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부터 시행돼 왔다. 30개 가정이 신청서를 제출해 이중 5개 가정은 서울, 용인, 여수, 제주 등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신청자 대부분은 아이를 돌보느라 챙기지 못했던 다른 가족 구성원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한 신청자는 “밤낮으로 아픈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여행 이후에도 지원을 이어간다. 전통장, 발효 식초 세트 등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료품 세트를 각 가정에 정기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작 며칠이지만 여행을 다녀온 후 몸과 마음이 회복됐다는 보호자들의 긍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면서 “더 많은 중증 환아 돌봄 가정이 온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혜택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