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특별페이지에 지역언론 뉴스 강화한다

뉴스 공정성 외부기구 뉴스혁신포럼 권고 수용
  • 등록 2024-02-27 오전 9:10:54

    수정 2024-02-27 오전 9:10:5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다음달 오픈 예정인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는 ‘지역 언론사 뉴스’는 지난 21일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통해 나온 첫 개선 권고책이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지난 1월 발족했다.

권고책에 따라 네이버는 총선 특집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구분해 노출해, 각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욱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의 부산·대구·인천 등 16개 시·도 110여 개 검색 제휴 지역 언론사가 대상이며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 분류 기반으로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이 추가된다.

지역언론사별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텐츠 제휴 지역지 최대 12곳을 포함해 총 120여 개 지역 언론사의 기사로 뉴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선거특집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지만 각 지역 유권자로 하여금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변경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뉴스혁신포럼은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혁신포럼은 △참여 단체 및 위원 구성 △기제휴매체 재평가 여부 △지역매체 쿼터제 보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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