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19억…전년比 6↑

  • 등록 2023-10-31 오전 8:48:43

    수정 2023-10-31 오전 8:48:4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2%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9%였다.

아프리카TV는 3분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등 다양한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10주년을 맞아 누적 시청자 수 4억 명을 기록한 캐주얼 이(e)스포츠 리그 ‘멸망전’에 이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e스포츠 브랜드 ‘AF OPEN’을 새롭게 론칭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노력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도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를 통해 첫 번째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갔다.

올 4분기엔 디지털 마케팅사 CTTD를 통해 아프리카TV의 광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프리카TV 플랫폼 내 API를 오픈하고 확장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BJ와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최근 태국 최대 통신사 ‘트루’와 파트너십을 체결, ‘트루 5G e스포츠 심카드’를 출시하고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4분기에는 동남아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확장 준비를 이어가는 한편, CTTD와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 사업 역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2007년 아프리카TV가 첫 선보인 기부경제 생태계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처럼, 글로벌 플랫폼과 광고 분야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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