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4~18일 세계 15개국의 학생·학부모·교사 등 특수목적 관광객 3000여명이 ‘제11회 2023 WMI 세계수학경시대회’ 참가를 위해 송도, 개항장 등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만 WMI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가별로 예선전을 통과한 초등부·중등부 학생들이 수학문제를 풀어 입상자를 선발하는 것이다.
2013년 처음 시작됐고 2018년 제6회 대회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 대회는 이번이 2번째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WMI조직위원회와 전담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다.
학생, 학부모 등 관광객들은 4박5일간 인천 호텔에서 숙박하고 15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수학시험을 치른다. 16일 중구 개항장, 신포시장, 차이나타운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 뒤 18일 출국한다. 이번 방문으로 인천시는 128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는 세계 각국의 잠재적 관광 수요층인 학생, 학부모에게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써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유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각종 특수목적을 위해 인천을 방문하도록 단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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