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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크즐오르다 공항 주기장에서는 대통령 특별사절단 황기철 단장, 크즐오르다 주지사인 압드칼르꼬바 굴샤라, 고려인 동포 지도자, 특사단 일행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해 봉환 행사가 엄수됐다.
크즐오르다 묘역에서 전날 수습돼 태극기로 관포된 장군의 유해는 이날 새벽 임시 안치됐던 크즐오르다주 병원 영안실을 출발, 공군 특별기가 있는 크즐오르다 공항 주기장에 도착했다.
황기철 특사단장은 크즐오르다 공항에서 열린 유해 봉환식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을 위해 그동안 협조해주신 카자흐스탄과 고려인 동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묘역에서 특사단과 현지 정부 대표, 고려인 동포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다. 이후 유골 수습 작업과 DNA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소독과 약품처리 작업 등이 완료됐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16~17일 이틀 간 국민 추모행사 후 18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