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80선 상승 출발…개인 나홀로 사자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98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으나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4.82포인트) 오른 983.1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79.38로 전 거래일(978.30)보다 0.11%(1.08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8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74억원), 기타법인(-13억원) 순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업종이 하락업종 보다 많다. 운송, 유통이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컴퓨터서비스, 제약, 비금속,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등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는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파키스탄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수출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어 엘앤에프(066970)도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원익IPS(240810),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제넥신(095700)은 1% 이상 밀리고 있고, 펄어비스(26375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도 약세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와 S&P500 지수는 나란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4월 신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고용쇼크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던 우려는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