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동안 국내 여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이용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2일~15일) 대비 63.2% 증가했다.
일자별로는 추석 다음날인 2일(28.0%)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연휴 초반 예약이 집중됐던 올해 설(구정), 5월 황금연휴 기간과 달리 이번에는 휴일이 길어지며 전체 이용건수의 66%가 연휴 후반에 집중됐다.
숙소 유형별로는 펜션의 이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무려 119.5% 증가해 5월 황금연휴와 여름 성수기에 이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속함에 따라 독채형 숙소가 꾸준히 인기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증가한 호캉스 수요의 영향으로 호텔도 110.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지역 선호도, 숙소 유형 등 여가 이용행태 전반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과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즐길 수 있는 여가환경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