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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 11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월보다 0.7% 떨어졌다. 이 지수는 8월 0.4% 증가, 9월 1.4% 감소, 10월 0.8% 증가로 매월 플러스-마이너스를 오가고 있다.
생산지수를 받쳐 오던 반도체가 11월 마이너스 5.2%로 돌아섰다. 통신·방송장비도 마이너스 14.4%를 기록하는 등 광공업생산은 전체적으로 1.7% 줄었다. 재조업평균가동률도 72.7%로 1.1%포인트(p) 떨어졌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가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그 흐름이 섞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더 좋아지긴 어렵고 약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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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소매판매지수)는 0.5%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2.0% 감소 후 10월 0.2% 증가, 11월 0.5% 증가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소매판매가 3.3% 늘고 농축수산물 등 비내구재 판매도 1.1%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1% 줄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감했다. 감소 폭도 6월 마이너스 7.1%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월(10월) 이례적으로 높았던 자동차 투자 증가가 사라진데다 반도체 설비투자도 꺾인 모습이었다. 건설업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 역시 0.9%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주요 경제지표의 순환 국면을 상승-둔화-하강-회복 상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를 판단해오고 있다.
어운선 과장은 이에 대해 “(동행·순환변동치) 6개월 연속 하락은 ‘엄지손가락 규칙’이라고 모니터링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계기이기도 하다”며 “부진 양상 지속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만으로 하강국면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총생산(GDP) 확정자료가 나오는 내년 3월 이후 각계 전문가 의견 물은 후 잠정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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