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케이블망 통한 IPTV 효율화 기술개발 성공

  • 등록 2014-03-13 오전 9:19:13

    수정 2014-03-13 오전 9:19: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대표: 안승윤)가 케이블 전송망(HFC망)의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송기술인 스위치드 디지털 비디오(SDV: Switched Digital Video) 기술을 개발해 IPTV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HFC망을 통해 제공하는 IPTV 서비스에 적용한 세계 첫 사례다.

스위치드 디지털 비디오(SDV) 전송 기술은 IPTV 고객이 현재 시청중인 채널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IPTV 신호를 전송하고, 보지 않는 채널에 대해서는 IPTV 신호를 회수함으로써 HFC망의 주파수 활용 효율을높여 HFC망의 주파수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기존 HFC망의 IPTV 및 TV 전송기술은 시청자의 시청 유·무에 관계없이 서비스 중인 모든 방송채널에 대해 주파수 자원을 할당해 송출하므로 여유 주파수가 많지 않았다. 이에 방송채널 수가 늘어나고 고화질 고용량의 채널이 늘어남에 따른 주파수 부족이 항상 문제가 됐다.

이번에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스위치드 디지털 비디오(SDV) 기술은 HFC망의 IPTV 서비스에서 주파수를 지능적으로 할당해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가 여유가 많이 생겨, 채널수가 늘고 고화질 대용량의 HD급은 물론 UHD급의 채널 수가 늘어나도 추가 주파수 확보 없이 채널 수용을 가능케 했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이 기술(SDV)을 이용해 연말까지 IPTV 모든 채널의 HD 고화질화를 추진하고, UHD 방송까지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국내 최고수준의 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스위치드 디지털 비디오(SDV) 기술을 지난 1월말에 SK브로드밴드의 HFC망 IPTV 전송 시스템에 적용해 한달 간 테스트를 완료하고 3월부터는 상용화 했다.

강종렬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 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IPTV 전송 시스템용 SDV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HFC망에서 추가적인 주파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활용해 UHD, 스마트TV, 3D, MMS (지상파 다채널 방송)같은 고품질 대용량 방송 서비스, 기가(Giga)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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