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하면 죽인다"…또래 폭행·협박한 10대 2명 송치

피해자 폭행하는 장면 촬영하기도
경찰에 "기분 나빠서 그랬다" 진술
  • 등록 2024-07-18 오전 8:32:15

    수정 2024-07-18 오전 8:32:1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또래를 때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공동폭행, 공동협박 등 혐의로 중학교 3학년 A양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께 수원역 인근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한 살 어린 B양을 폭행하며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양을 때리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양 등은 B양과 같은 학교 학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복 위험이 있다고 보고 B양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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