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부총재 "경제환경 변화 맞춰 통계 정확도 제고 위해 노력"

한국은행-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 환영사
"학계, 설명 가능한 AI의 금융분야 활용 가능성 모색"
"이론적 연구·방법론 개발 등 학계 지원, 협업 필수적"
  • 등록 2023-09-15 오전 9:30:00

    수정 2023-09-15 오후 1:15:57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그간 한은은 경제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통계 수요에 부응하고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유 부총재는 15일 서울 중구 한은 통합별관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AI) 시대 경제통계 확충과 응용’이라는 주제의 한은과 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재는 “전례없는 기술발전과 데이터 홍수로 정의되는 시대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이 확신되고 있다”며 “일반적인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기계 학습해 입력치에 대한 판단 결과나 예측치를 제시하는 과정 속에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명 가능한 AI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서 최근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연구 주제”라며 “오늘 포럼에선 설명 가능한 AI의 금융분야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 학계의 연구성과와 급변하는 경제 현상을 보다 잘 측정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은행이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물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디지털 시대에 설명 가능한 AI와 경제통계의 만남은 한층 복잡해진 경제 현실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방식에도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론적 연구와 방법론 개발 등 학계의 지원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6시간 동안 한국통계학회와의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김동욱 한국통계학회장의 개회사, 유상대 한은 부총재 환영사에 이어 신동완 이화여대 교수의 초청강연, 김성환 건국대 교수, 조현선 LG CNS 박사, 박건웅 서울대 교수, 이나경 서울여대 교수,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 등의 논문발표·토론이 3개 세션에 걸쳐 진행된다.

한은과 한국통계학회는 이번 공동포럼을 통해 ‘설명 가능한 AI’를 활용한 최신 통계기법과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경제통계의 확충과 응용’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도전 과제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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